한국마사회 제주본부(본부장 문윤영)와 사단법인 제주올레(대표 안은주)가 추진 중인 해양 쓰레기 수거 캠페인이 큰 성과를 내고 있다.
해양 쓰레기 수거 캠페인은 제주 올래 코스 중 해안을 끼고 있는 구간을 선정해 바닷가 인근에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하는 사업이다.
제주본부는 지난해 시즌 1 '걸으며 함께 지키는 바당길, 렛츠플로그(Let’s Plog)' 캠페인을 통해 80리터 렛츠플로그 마대자루 1084개(8만 7000리터) 분량의 해양 쓰레기를 수거했다. 쓰레기 수거 작업에는 제주 시민단체 10곳에서 자원한 333명과 개인 104명 등 총 437명이 참여했다.
한국마사회 제주본부는 올해 시즌 2 주제를 '바다가 살아야 우리도 살아요, 렛츠플로그(Let’s Plog)'로 정하고 캠페인을 전개해 9월 현재 80리터 렛츠플로그 마대자루 481개(3만 8480리터)와 폐그물 등 5톤 분량의 대형 해양 쓰레기를 수거했다.
올해 9회에 걸쳐 진행된 시즌 2에는 시민 단체 5곳에서 자원한 242명과 개인 62명(4회) 등 총 304명이 참여했다. 특히 지난 7월 제주 해양 경찰과 KRA엔젤스봉사단, 시민 스킨스쿠버 봉사회가 참여한 바닷속 쓰레기 수거 작업에서는 폐타이어, 폐그물 등 그동안 바닷속에 감춰진 각종 쓰레기를 수거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국마사회 KRA엔젤스봉사단은 지난 7월에 이어 한 달 만에 화순 소금막을 다시 찾아 렛츠플로그 마대자루 80여 개 분량의 쓰레기를 수거하기도 했다.
문윤영 한국마사회 제주본부장은 “제주올레와 함께 마련한 '바다가 살아야 우리도 살아요, 렛츠플로그(Let’s Plog)'를 통해 미래 세대도 지금처럼 깨끗한 제주 바당길을 걸을 수 있길 기대한다“며 "한국마사회는 지속적으로 지역 사회와 공감하는 사회 공헌 사업을 적극 발굴해 시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