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태백 부영아파트단지에 입주를 시작하면서 황지권 인구 밀집과 특정 학교의 학생 수 증가로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6일 태백시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태백시인구는 3만 8752명으로 지난달에 비해 102명 감소한 가운데 전체 8개 동 가운데 상장동 1만 2605명, 황지동 5832명, 장성동 3148명 등으로 나타났다.
부영아파트가 소재한 황지동의 경우 이달부터 전입인구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가장 많은 아파트 단지가 밀집한 인근 상장동의 경우 부영아파트 입주로 인한 전출이 가장 많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 말까지 상장동에 이어 장성과 문곡소도지역의 인구유출이 많아질 것으로 분석되는 가운데 황지동은 연말까지 최대 1000명 이상 인구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관내 12개 초등학교 중 983명의 학생이 밀집한 황지초등학교는 부영아파트 단지에 위치한 바람에 내년 3월 초에는 전체 학생이 1000명이 넘을 전망이지만 인근 초등학교는 학생 수 급감이 우려된다.
태백 포레스트 애시앙 입주자 카페와 부영주택 등에 따르면 전체 1226세대 아파트 가운데 33평형은 20세대 가량 남고 24평형은 절반 이상이 남아 계약은 약 50% 수준으로 전해지고 있다.
태백지역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이달부터 상장동 등에서 황지동 부영아파트로 대거 이주하게 되면 황지동은 연말까지 인구가 급증하지만 다른 동은 인구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학교들도 부익부 빈익빈이 심화될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한편 부영아파트 계약에 이어 입주가 시작되면서 태백지역 생활정보지에는 평소보다 2배 이상의 아파트 매물이 쏟아지고 있어 갈수록 아파트 매물 급증 태백지역 부동산 업계가 요동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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