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인력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태백시가 신규공무원 채용절차가 마무리되면서 내달부터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5일 태백시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 조직개편으로 정원이 25명 증가해 총원이 690명으로 늘어났으나 육아휴직과 질병휴직 및 조기퇴직 등으로 9월 현재 68명의 공무원이 부족한 실정이다.
공무원은 사기업에 비해 안정된 일자리로 알려졌으나 악성 민원, 승진 정체 및 일부 시의원의 갑질 논란 등으로 지난해 7명의 공무원이 명예 퇴직한 가운데 올해도 9월 현재 10명이 조기 퇴직했다.
지난 3월, 40명의 경력 공무원 임용에 이어 최근까지 진행된 신규 공무원 채용은 지난 1일 합격자 발표에 이어 신원조회 절차를 거치면 추석연휴 전까지 37명의 신규직이 임용될 예정이다.
또 태백시는 오는 16일 경력직 채용시험을 거쳐 23명의 경력직을 추가로 뽑아 10월 초 해당 부서에 임용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태백시 관계자는 “조직개편으로 정원이 증가했으나 휴직을 비롯해 자연퇴직과 명예퇴직 등으로 68명의 공무원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신규 37명은 추석 전, 경력직 23명은 내달 초 임용하게 되면 일자리 부족상황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태백시는 실과소를 비롯해 사업소와 8개 동주민센터까지 정원보다 2, 3명의 직원이 부족한 바람에 야근과 휴일근무가 일상처럼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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