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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요청 인해 감사 받던 60대 교사,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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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요청 인해 감사 받던 60대 교사, 숨진 채 발견

학부모의 요청으로 인해 수업 중 발생한 사고와 관련한 감사를 받던 경기도교육청 소속 60대 고등학교 교사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3일) 오전 10시 35분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청계산 등산로 초입에서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기도교육청 전경. ⓒ경기도교육청

A씨는 용인시의 한 고등학교 체육교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A씨의 유족 측은 최근 학부모 민원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아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A씨는 지난 6월 체육수업 시간 동안 자리를 비운 사이 학생 한 명이 다른 학생의 공에 맞아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학부모의 감사 요청으로 인한 감사 절차가 진행 중이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해당 학부모로부터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고소당하기도 했다. 다만 학부모 측은 A에게 개인적으로 연락한 적은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경기도교육청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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