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전주보다 하락한 35.4%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달 28일∼이달 1일 닷새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4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2.2%포인트 하락한 35.4%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1.7%포인트 상승한 61.1%로 나타났다.
이번주 하락의 주요 원인은 홍범도 장군 흉상 논란 여파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이번 주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전주부터 이어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공방보다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등 역사·이념 논쟁이 더 영향을 미쳤다"고 해석했다.
배 수석전문위원은 "오염수 문제는 장기간 지속되면서 상당 부분 지지율에 반영된 측면이 있고, 과거 광우병 사태에 대한 학습 효과 등으로 지지율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이 조사는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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