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한 사회복지사가 복지시설 내에서 장애인을 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관할 지자체가 사실 확인에 나섰다.
광주 광산구는 지역의 복지시설을 이용하는 최중증 발달장애인 A씨가 지난 7월 사회복지사 2명으로부터 폭행당했다는 민원이 접수돼 조사에 착수했다고 3일 밝혔다.
민원인은 A씨가 지난 7월 13일 광산구의 한 장애인복지관에서 사회복지사 2명으로부 폭행당해 미간이 다치는 상처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조사 결과 사회복지사로부터 실제 폭행을 당한 정황을 포착했으며 다친 A씨는 병원에서 소독 등 치료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사회복지사들은 지난 7월 말 복지관을 그만둔 것으로 확인됐다.
광산구는 복지관 측이 이같은 사실을 보호자와 상위 기관인 관할구청에 보고하지 않고 숨겨온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광산구는 신체적 폭행 여부에 대한 조사를 장애인권익옹호기관에 의뢰하고 해당 시설이 담당 지자체나 경찰에 신고하지 않은 경위에 대해서도 파악할 예정이다.
광산구는 장애인권익옹호기관 조사 결과가 나오면 후속 조처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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