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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부영아파트 탓, 기존 아파트 급매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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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부영아파트 탓, 기존 아파트 급매물?

기존아파트 가격하락 우려

태백 부영아파트 계약이후 입주를 앞둔 가운데 조만간 기존 아파트 매물이 쏟아질 것으로 전망돼 태백지역 부동산 업계가 요동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1일 태백지역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달 청약에 이어 31일까지 계속된 태백 포레스트 애시앙 아파트(이하 애시앙)전세 계약이 500세대 이상 체결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기존 아파트 거주자들이 오는 11월까지 애시앙 아파트에 입주할 예정이다.

▲부영주택의 태백'포레스트 애시앙 아파트 단지. ⓒ프레시안

애시앙 아파트 입주를 앞둔 주민들은 부동산중개소 등에 자신들이 거주하던 아파트의 매각을 요청하는가하면 생활정보지 등에도 아파트 매매가 예전보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태백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부영아파트에 전세 계약한 입주예정자 가운데 강원랜드 직원들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분석된다”며 “부영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기존 아파트 매물이 쏟아지면 (아파트)가격하락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 “오는 11월까지 태백지역 인구가 증가한다면 부영아파트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인데 지금으로 봐서는 수평이동이 많을 전망”이라며 “전세입주라는 점과 학군 등이 좋아 당초 예상보다 부영아파트 인기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31일까지 진행된 애시앙 아파트 계약자는 550명에서 최대 600명 수준으로 알려지고 있어 전체 1226세대의 45~49%수준일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애시앙 아파트의 33평형은 인기가 높아 3대1 가량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나 24평형대는 인기가 낮아 33평형대에 당첨되지 못한 주민들은 큰 평수를 늘렸어야 한다며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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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봉

강원취재본부 홍춘봉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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