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시장 심규언)가 드론 등 안전 장비를 확충해 재난대응 역량을 대폭 강화한다고 밝혔다.
시는 전체 면적 180.3㎢ 가운데 산림이 74%(134㎢)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지형적 특성상 인력으로 재난감시에 한계가 있고, 기상이변 등으로 대형 산불과 수해, 폭설 등 대형재난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또한, 추암 출렁다리를 비롯해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해랑전망대 등 스카이워크 형태의 시설물을 갖추고 있어 안전점검 강화가 필요하며, 연말연시 해맞이 행사, 무릉제 등 대규모 인파 사고에 대비한 관련 장비 구축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시는 지난 5월 행정안전부 재난안전점검 역량 강화 지원사업을 통해 특별교부세 7300만 원 지원 등 총 8000만 원을 투입, 무전기, 재난안전통신망 단말기, 재난수색용 LED라이트 50대, 드론 5대 등 안전장비를 확보해 선제적 재난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이번에 구입하는 드론은 최대 비행시간이 45분으로 센티미터급 포지셔닝 기능을 갖춰 정확도를 높였으며, 탑재된 카메라의 경우 56배줌과 광각 및 열화상의 기능과 함께 고음량 확성기가 장착됐다.
고성능 드론은 1kg미만의 중량으로 휴대성이 좋고 자격증 획득도 용이해 사고 위험성이 높은 피서철 해수욕장과 해맞이 명소, 지역 축제 및 행사장, 화재현장 등에서 순찰과 감시용으로 다목적 사용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시는 재난안전통신망 단말기를 추가 구입해 재난안전 통신망을 확장하고 무전기, 재난수색용 LED 장비를 확충해 각종 사고 및 재난상황 발생시 신속히 대응해 인명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채시병 안전과장은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드론 등 장비를 활용한 취약지역 모니터링을 통해 안전사고 사전 예방은 물론 사고발생시 발 빠르게 대처하고, 안전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재난과 위기에 강한 안전도시를 조성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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