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대구 치맥축제에서 만나 치킨과 맥주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다.
홍 시장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검투사들만 우글거리는 여의도를 떠나 대구굴기라는 크나큰 숙제를 풀어가는 과정이 참 재미 있고 보람 된다"며 "오늘은 치맥축제가 열리는 날이다. 이준석 전 대표가 축제에 오겠다고 해서 흔쾌히 오라고 했다"고 전했다.
홍 시장은 "그래도 우리당 대표를 하면서 정권교체에 선봉장을 했던 사람인데 저렇게 홀대하는게 맞나 싶다"며 "본인 잘못도 있지만 그래도 저렇게 내돌리고 홀대 하는건 좀 그렇다. 정치, 참 비정한 것이다"라고 적었다.
홍 시장과 이 전 대표는 이날 대구 달서구 두류야구장에서 개막한 '2023 대구치맥페스티벌' 개막식에 함께 참석해 맥주로 건배를 하는 등 친근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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