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지대학교(유만희 총장직무대행)는 30일 본관 5층 대강당에서 강원지역 소재 대학 군사학과를 중심으로 하는 ‘강원군사학과교수협의회(최기일 의장) 발족식’을 개최했다.
군사학은 2003년에 대전대학교 군사학과가 설치된 것을 계기로 2020년 강원지역 내 최초로 상지대학교에 이어 이듬해에는 경동대학교도 군사학과를 개설했다.
지난해 국립 강원대학교가 디지털 밀리터리학과(군사학과)를 신설해 21명 정원으로 신입생을 선발한 데 이어 가톨릭관동대학교도 군사학과를 개설하면서 신입생 모집했다.
국립 강릉원주대학교와 한라대학교 등에서도 군사학과 신설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초대 강원군사학과협의회 의장으로 추대된 최기일 상지대 군사학과 교수는 “금번 강원군사학과협의회 발족은 강원도 내 군사학과가 운영 중인 대학교수들을 중심으로 군사학과 발전과 군사학 학문체계 정립에 기여할 목적으로 출범했다”면서 “줄어드는 강원지역의 학령인구 감소 여파와 군사학과를 지망하는 수험생들의 타 지역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강원권역 군사학과 교수들이 본격적으로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대한민국 제1호 방위사업학박사로 국방대학교 교수, 건국대학교 겸임교수, 美 미드웨스트대학교 객원교수를 거쳐 상지대학교 입학처장 겸 군사학과 학과장 및 동 대학원 안보학전공 주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난해 한국방위산업연구소 소장으로 취임 후 통일안보전략연구소 명예이사장에도 위촉됐으며, 청와대 국가안보실 행정관을 역임하는 등 최근까지 미래국방과 방위산업 관련 독보적인 권위자로서 연구와 강연, 방송 활동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강원군사학과협의회는 강원지역 대학생 안보토론대회 및 공동학술대회 행사를 다양하게 실시할 예정인 가운데 강원특별자치도와 원주시청 및 지역 군 부대 등 유관기관들과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지역 특화형 첨단 국방과학 분야 연구와 상생 발전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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