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수산물 소비 활성화 힘 싣는다...지역 내 공영주차장 무료 개방

지역 내 수산시장 공영·노상주차장 등 9월 4일~10월 3일까지 무료 개방

경북 포항시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따라 위축된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시민들에게 무료로 주차장 개방을 통해 소비 촉진에 힘을 싣는다.

30일 포항시에 따르면 최근 죽도 수산물시장 매출이 감소하는 등 소비심리가 위축됨에 따라 추석 명절 대비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선제 대응으로 9월 4일부터 10월 3일까지 한 달간 포항지역 내 수산시장 공영주차장 및 주변 노상주차장을 이용객에게 무료로 개방한다.

무료개방되는 공영주차장은 칠성천 주차장, 어시장 타워주차장, 영일대북부시장 주차장, 죽도시장 공영주차장 및 수산시장 주변 노상주차장이다.

이용 방법은 시장 내 결제 영수증 또는 노점상 구매 시 제공되는 무료 쿠폰을 주차장에 제출하면 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대표 먹거리 소비를 촉진해 수산물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수산물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여 상인들의 피해 최소화와 수산물시장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최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따라 지역 수산물에 대한 소비자 불안이 소비 위축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역 내 주요 수산물 유통 지역에 대해 지속적으로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포항시 죽도어시장 공영주차장ⓒ포항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