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후속으로 세계 최대 배터리 시장인 중국을 찾아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에 나선다.
포항시는 29일부터 31일까지 중국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에서 열리는 ‘2023 상하이 국제 배터리산업 박람회(CNIBF)’에 참여해 홍보관을 운영한다.
상하이 국제 배터리산업 박람회는 중국국제경제기술협력 촉진회, 강소재생에너지산업협회, 광동 충전시설협회, 신에너지자동차 산업네트워크가 공동 주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이차전지 관련 기업 100개 기업이 200개 부스를 마련하고 참관객은 3만여 명에 달할 것이 예상된다.
특히 포항시는 이번 박람회에서 단독 홍보관을 운영한다.
또 포항 영일만산단에 입주한 ㈜해동ENG와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 입주기업 ㈜포엔이 함께 참여해 기업이 가진 기술을 홍보하고 중국 기업들과 비즈니스 네트워킹 활동을 펼친다.
시는 이보다 앞서 지난 6월 독일 뮌헨에서 열린 2023 인터배터리 유럽에 단독 홍보부스를 마련하고 지역이 보유한 기업 밸류체인, 혁신역량 등을 적극 홍보한 바 있다.
시는 경북도와 함께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으로 대한민국 산업발전을 견인하겠다는 전지보국(電池報國)의 비전을 제시한다.
특히 중국 이차전지 기업들을 만나 포항의 역량을 소개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한 알리바바 본사와 포항시와 전구체 공장 업무협약을 체결한 화유코발트 현지 공장을 방문해 기업 현안을 청취하고 전략적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권혁원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포항이 보유한 이차전지 소재 밸류체인과 우수한 산학연 기반을 바탕으로 세계시장을 공략해 나가겠다”며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과 협력관계를 구축해 이차전지 산업의 외연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 7월 특화단지 지정 이후 이달 23일 2050 전지보국 전문가TF 간담회 개최를 시작으로 후속대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와 함께 전문가 대토론회, 특화단지 추진단 발대식, 비전 선포식, 기업협의회 발족식, 국제 컨퍼런스를 잇달아 개최해 이차전지 1등 도시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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