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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부영아파트 청약자 1000명 이상?

30일 동호수 지정·계약, 31일부터 입주

부영주택의 ‘태백 포레스트 애시앙’ 아파트 청약이 지난 28일 진행됐지만 청약순번이 1000번을 넘기면서 청약자들이 혼란스럽다는 지적이다.

29일 태백부영아파트 입주예정자 온라인 카페에 따르면 태백시 황지동 애시앙 아파트는 지난 28일 오전부터 청약을 실시한 결과 청약순번이 1000번 대까지 이어지면서 원하는 동호수에 지정받을 수 있을지 노심초사하고 있다.

▲태백부영아파트단지. ⓒ프레시안

지난 24일 오후부터 샘플하우스 개방이후 수천명 이상 포레스트 애시앙 아파트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방문자들의 혹평에도 불구하고 청약순번이 1000번을 넘겼다는 소식에 입주예정자들은 매우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현재 태백부영아파트는 오는 30일 오전 10시부터 2단지 상가 지하 2층에서 청약순번 100번 단위로 구분해 30분 간격으로 동호수 지정을 받기로 공지한 상황인데 1000번대 순번을 받은 청약자는 오후 3시 이후 동호수를 지정받을 수 있다.

300번대 순번을 받았다는 A씨는 “당초 청약자가 500명 이하로 생각했는데 부부가 따로 청약한 경우도 있다 하더라도 1000번대까지 순번은 의아하다”며 “중간에 번호를 건너 뛴 것인지 계약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영관계자는 “태백 애시앙 아파트 청약현황은 비밀사항이라 공개할 수 없다”고 전했다.

한편 후분양 방식의 애시앙아파트는 총 1226세대로 전세가격은 24평형(910세대) 1억 3500만 원, 33평형(316세대)은 1억 9000만 원이지만 전세입주 때문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애시앙 아파트는 침체된 지역경제와 인구감소 등으로 입주율이 기대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일부에서는 전세입주 조건 때문에 입주율이 50% 이상은 될 것으로 상반된 시각을 보이고 있다.

태백부영아파트 입주예정자 온라인 카페는 29일 오후 4시 현재 2000명에 근접한 회원이 가입해 있으며 샘플하우스 둘러본 소감 글에는 4830회가 넘는 조회수를 보일 정도로 민감한 사안에 관심이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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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봉

강원취재본부 홍춘봉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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