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8세~9세 아동 3개월간 월 5만 원 지원

제주도내 8세 이상 10세 미만 아동에게 월 5만 원의 건강·문화체험활동비가 지원된다.

▲.ⓒ제주도청

지원 대상은 도내에서 2014년 1월부터 2015년 10월 사이 출생한 아동 2만 1365명이며 올해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한시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다만 2013년 11월 출생 아동은 한 달만(1회) 5만 원을 지급하고 2013년 12월 출생 아동에게는 한 달 5만 원씩 두 달간 총 10만 원을 지원한다.

당초 제주도는 8세 이후 도내 아동들의 보편적 복지를 위해 아동건강체험활동비 지원 사업을 추진했으나 정부의 사회복지 기조가 약자 위주의 복지 정책으로 바뀌면서 변경됐다.

신청은 9월 4일부터 12월 15일까지 거주지 읍면동 주민센터와 도청 누리집을 통해 받을 예정이며 10월 4일부터 지역화폐 탐나는전으로 지급된다.

지급된 정책 수당은 10월 4일부터 도내 스포츠센터, 운동 관련 학원, 체육관 및 영화관, 문화시설, 서점 등 644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강인철 제주도 복지가족국장은 “제주도의 아동 비만율은 전국 최고로 전국 평균 13.5%보다 5.8%p 높다”며 “소득 수준에 상관없이 도내 모든 아동이 건강권을 확보하도록 아동 건강체험활동비 지급(한시)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이용자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제반 사항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