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철근 누락' LH 본사·지역본부 5곳 압수수색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발주한 아파트의 '철근 누락'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섰다.

29일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께 경남 진주시의 LH 본사 및 성남시의 경기남부지역본부 등 총 5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 전경. ⓒ프레시안(전승표)

앞서 지난 4일과 14일 LH는 철근이 누락된 20개 공공아파트 단지의 설계·감리업체 41곳, 시공업체 50곳 등 총 91개 업체를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이에 경찰은 각 아파트 단지 관할 시·도경찰청에 사건을 배당했다. 경기남부경찰청에는 △오산세교2 A6 블록 △수원당수 A3 블록 △평택 소사벌 A7 블록 △화성 남양 B10 블록 등 4개 단지가 배당됐다.

현재 각 시·도 경찰청별 배당받은 아파트 단지는 경기북부경찰청이 6건, 경기남부경찰청 4건, 충남경찰청 3건, 경남경찰청 2건, 서울·인천·광주·충북·전북경찰청이 1건 등이다.

경찰은 강제수사를 통해 설계 및 시공·감리 관련 자료를 확보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