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시장 심규언)가 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을 내달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재가의료급여 시범사업은 의료기관에서 장기간 치료를 받고 퇴원한 장기입원 의료급여 수급자에게 필수급여(의료, 돌봄, 식사, 이동 지원 등)를 비롯해 선택급여(주거개선, 냉난방 지원, 안전관리 등), 부가급여(복지용구, 필수 가전가구 및 생활용품 등)를 통합서비스로 제공해 불필요한 장기입원을 방지하고 지역사회에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신규 의료급여사업이다.
시는 재가의료급여 시범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의료급여 관리사가 9월부터 장기입원자 현황을 파악하고 협력의료기관과 기초조사를 통해 대상자의 건강 상태와 대상자 욕구 및 필요도에 따른 서비스 파악 후 각종 서비스 제공기관과 연계해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 대상은 질병으로 31일 이상 입원한 사람 가운데 퇴원 후 주거지가 있거나, 주거 연계가 가능한 의료급여 수급자다. 다만, 퇴원 후 건강 악화의 우려가 있거나 재입원 가능성이 있는 수급자는 제외한다.
조훈석 복지과장은 “재가의료급여 시범사업을 통해 의료급여 수급자가 병상이 아닌 가정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받으면서 건강하고 활력 있는 삶을 누리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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