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는 2200억원 규모의 하반기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
추경액을 반영하면 올해 예산안은 기존 2조 6100억 원보다 8.4% 증가한 2조 8300억 원으로 늘어난다.
일반회계는 1800억 원이 증가한 2조 3900억 원, 특별회계는 400억 원이 증가한 4400억 원이다.
주요 재원은 △지방세 385억 원 △특별교부세 48억 원 △조정교부금 155억 원 △국·도비 보조금 등 증가분 177억 원 △2022회계연도 결산에 따른 순세계잉여금 및 국·도비 사용 잔액 등 보전수입 증가분 1035억 원 등이다.
전기차 보급 100억 원, 주요 산림 생태축의 연결성 확보를 위해 천안목천 생태축(금북정맥) 복원에 42억 원을 각각 증액 편성했다.
체계적인 도로망 구축 실현을 위해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NFC) 진입도로 개설공사 50억 원, 도시계획도로 53억 원을 투입한다.
공영버스 운행 지원 등 35억 원, 무료환승 및 어린이 청소년 버스비 지원 19억 원, 마중버스·수요응답형 버스 운행 지원 9억 원을 편성해 시민의 통행권 보장을 지원한다.
성환읍 양령리·북면 연춘리·병천면 송정리 배수펌프장 재설치사업 59억 원을 반영해 여름철 집중호우시 저지대 침수피해에 대비할 계획이다.
7월 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 예산 8억 원을 편성해 항구 복구를 진행한다.
이밖에 북부BIT·성거·동부바이오 일반산업단지의 용수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용수공급시설 건설공사 49억 원을 편성했다.
어린이집 인건비 및 교육환경개선비 59억 원, 노인일자리사업 18억 원을 각각 반영해 보육과 노인복지 예산을 확충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이번 추경에는 호우피해 응급복구, 항구복구 등 현안사업의 연속성 있는 추진과 코로나19 시기 늘었던 지방채 상환에 중점을 뒀다”며 “어려운 재정여건에서도 건전한 재정운영을 중심에 두고 새로운 천안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천안시 제2회 추경예산안은 천안시의회 제262회 임시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11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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