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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섭 김천시장 ‘구속영장 청구’로 국민의힘 총선 영향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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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섭 김천시장 ‘구속영장 청구’로 국민의힘 총선 영향 촉각

국민의힘, 지자체장 잇따른 비리 등으로 ‘속앓이’

'자치단체장 기소' 당헌·당규에 따라 당원, 당권 정지가 원칙

국민의힘 내부에서 김충섭 김천시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로 시정운영 차질과 내년 총선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지난해 선거를 앞두고 지역 유지 수십 명에 수 천만 원의 선물을 돌린 공무원들의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유죄를 선고받은 것과 관련해 지난 25일 구속영장이 청구돼 31일 영장실질심사를 받는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 중앙당 일부 당직자와 지역에서 내년 총선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김천시 국민의힘 당원 A씨는 “국민의힘 중앙당에서 이번 일로 김천시민들 분위기가 어떤지 물었다”며 “내년 총선에 악영향이 있을까 염려된다”고 알려왔다고 전했다.

또 다른 당원 B씨는 “지난 22년 시장 공천 때 공무원들이 선물을 돌린 협의로 경북경찰청의 압수수색을 받고 있어 김충섭 예비후보는 공천에서 배재해야 한다는 지적에도 끝내 공천에 참여시킨 무책임한 경북도당의 행태도 이번 김충섭 시장의 ‘구속영장 청구’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취지의 말이 중앙당에서 나왔다”며 내년 총선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고 전했다.

지난 지방선거 때 국민의힘이 공천해 당선된 여타 지역의 지자체장들이 비리로 잇달아 징역형 구형과 당선무효형 선고 등을 받은 가운데 또다시 김충섭 김천시장의 구속영장이 청구돼 논란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대해 시민 K씨는 “지역경제가 어려워 국민의힘이 총선에서 좋은 결과를 내 지역에 많은 예산이 내려오면 좋겠는데 분위기가 이래서 참으로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 경북도당 관계자는 “지자체장 등이 검찰에 기소가 되면 당헌에 따라 당원, 당권이 정지되지만 대체적으로 최종심을 지켜보고 윤리위에 제소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회의사당 전경 ⓒ국회의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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