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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이송 중 구급차에서 건강한 여아 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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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이송 중 구급차에서 건강한 여아 출산

금산소방서 구급대, 24일 새벽 긴급 상황서 새 생명 탄생 도와

▲구급차에서 산모의 출산을 도운 금산소방서 구급대원들. 소방사 구시형, 소방장 장기열, 소방장 허문기(좌로부터) ⓒ충남도

충남소방 119구급대가 임산부의 병원 이송 중 구급차 안에서 건강한 여아의 안전한 출산을 도와 화제다.

충남소방본부는 지난 24일 새벽 4시49분 쯤 충남119종합상황실에 출산이 임박한 임산부가 진통이 심해 금산소방서로 가고 있다는 다급한 신고 전화를 접수했다.

임산부가 보호자 차량으로 금산소방서에 도착하자, 3명의 구급대원들은 산모 상태를 확인한 후 대전지역 병원으로 출발했다.

구급차가 출발한 지 5분 정도 지났을 때 산모가 아이가 나올 것 같다고 다급하게 외쳤고, 구급대원들은 출산이 임박한 긴급 상황으로 판단하고 구급차에 있는 분만세트를 준비했다.

곧이어 태아의 머리가 보이기 시작했고, 구급대원들은 차분하게 분만을 유도한 후 태아의 탯줄을 묵고, 산모와 태아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며 대전 산부인과까지 안전하게 이송했다.

출산을 도왔던 구급대원은 “한 생명이 새롭게 태어난데 작으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구급대원으로서 더 나은 구급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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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프레시안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상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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