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안전한 학교급식 제공을 위해 급식 식재료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수산물 7개 품목, 농산물 6개 품목 등 총 13건이 대상이다.
시교육청은 매년 광주식약청·광주보건환경연구원과 협력해 학교급식 식재료 방사능 검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는 총 6회의 검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라 식재료 안전성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시교육청은 관련기관과 추가 협의를 통해 당초 계획된 검사 건수 65건에서 수산물 10건을 추가한 총 75건을 검사한다는 방침이다.
방사능 검사는 시교육청이 학교급식 식재료 납품업체를 직접 방문, 시료를 수거해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할 계획이다.
검사결과는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전체 학교에 안내한다.
이정선 교육감은 "최근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로 인해 학교급식에 제공되는 식재료의 안전성을 염려하는 부분에 대해 깊이 공감한다"며 "관련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안전한 학교급식 식재료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교육청이 지난 4월과 6월 다소비품목에 대해 실시한 방사능 검사에서는 농산물 18개 품목과 건어물 4개 품목 등이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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