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시장 심규언)가 올해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지난 추경보다 약 117억 원(1.9%) 증가한 6203억 원으로 편성해 오는 28일 시의회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은 경기 침체 및 부동산 시장 위축의 영향으로 지방교부세 등 국세 징수액과 지방세 세입 감소에 대한 부족분 확보를 위해 연도 내 추진이 불가능한 사업예산 삭감 조정을 통한 긴축재정 운영에 초점을 두었다. 시 자체사업의 경우 내부 협의를 통해 올해 반드시 추진이 필요하거나 마무리사업 위주로 편성했다.
이에 따른 추경예산 규모는 일반회계의 경우 제1회 추경 대비 약 101억 원(1.8%)이 증가한 5680억 원으로 특별회계는 약 16억 원(3%)이 증가한 523억 원이다.
편성된 주요사업을 보면 동해항 자유무역지역 지정, 게이트볼장 생활 체육시설 확충, 천곡동굴 자연학습 체험공원 산책로 정비, 시유림 확대 조성, 심곡동 성지 발굴 조사, 화목원 내 산지전용 인허가 등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한 용역비와 토지보상, 시설물 공사비로 17억여 원이 계상됐다.
또한 주요 국도비 보조사업으로 일상돌봄서비스와 신혼부부 주거자금 대출이자 지원 등 복지분야를 비롯해 스마트 안전 횡단보도(어린이 보호구역) 구축 시범사업, 어달항~어달 해변 일원 도로 침수예방시설 및 추암 촛대바위 출렁다위 예·경보시스템 구축, 파란만장 안묵호마을 새뜰마을사업 등 시민 안전을 위한 기반시설 정비, 묵호 수변공원 주차빌딩 건립과 해양레포츠 센터 보수 정비, 묵호·발한 디지털 타운 조성 등에 65억여 원이 투입된다.
심규언 시장은 “세계적 경기 불황 속에서 장기간 경기 침체는 물론 부동산 시장 위축에 따른 세입 감소로 인해 세출 구조조정 등 긴축재정 운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이번 추경을 통해 동해항 자유무역지역 지정 등 민선 8기 주요 현안사항을 비롯한 시민과 밀접한 복지, 안전분야 등 각종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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