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이 택시요금 인상안을 확정하고 오는 9월 1일부터 기본요금을 5000원으로 인상한다.
고창군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이후 4년간 동결됐던 택시 기본요금을 전라북도 택시 운임·요율 조정기준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기본요금을 기존 4000원에서 25% 오른 5000원으로 적용한다.
요금 조정에 따라 거리 운임은 137m당 163원에서 134m당 163원으로 시간운임은 시속 15km 이하 주행 시 33초당 163원에서 32초당 163원으로 조정되며 심야 할증과 고창군을 벗어나는 시계 외 운행기준은 현행 기준과 같이 적용한다.
요금 인상은 다음 달 1일 0시부터 적용되며 택시 미터기 수리 검정을 마친 차량에 한해 반영된다.
나철주 건설도시과장은 “택시요금 인상은 생활 물가와 업계 종사자들의 생계와 직결된 문제로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고창군의 실정에 맞는 조정안을 마련했다”며 “요금이 인상되는 만큼 더욱 친절하고 편리한 운행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택시 기본요금 인상은 전라북도 소비자정책위원회에서 택시 운임·요율 조정을 심의·의결하고 시·군에 통보해 요금 인상을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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