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은 후쿠시마 원전수 방류를 앞두고 국민 불안 해소를 위해 지역에서 생산·유통되는 수산물을 대상으로 안전 관리 및 방사능 검사를 대폭 강화한다고 24일 밝혔다.
현재 울진군은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 및 어업기술원 등과 협조해 지역에서 생산·유통되는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표본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군은 최근 2년 간 약 700건의 생산단계 수산물 검사 결과 모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달 24일부터 해양수산부와 협조해 방사능 검사 체계를 강화하고 위판장에서 유통되는 수산물에 대한 시료를 매일 채취, 방사능 검사기관에 검사의뢰, 검사 후 이상이 없을 때 위판을 허용하고 있다.
또한, 양식장을 대상으로 권역별 검사를 추가해 출하 1개월 전부터 월 3회 시료 채취 및 방사능 검사를 계획하고 있다.
울진군은 하반기에는 지역에서 생산·유통되는 수산물에 대한 자체 안전성 검사가 가능한 전문 방사능 검사장비도 도입, 운용하는 등 자체 검사를 한층 더 강화하기로 했다.
검사 결과는 경북도청 수산물 안전성 검사 결과 홈페이지 및 해양수산부 국민 신청 방사능 분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메일링 신청 시 문자로도 간편하게 결과를 받아 볼 수 있다.
한편, 울진군은 안전한 지역 수산물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이달 초 후포에서 수산물 상생 할인 쿠폰 지원 사업 ‘어서옵쇼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으며, 관계기관과 협조해 무료 시식 행사 개최 등 수산물 소비 촉진 행사를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지역에서 생산·유통되는 수산물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대폭 강화했다”며 “생산단계부터 최종 소비처까지 전 과정을 꼼꼼하게 체크해 국민 모두가 울진군 수산물을 안심하고 소비하고, 원전수 방류에 따른 지역 어업인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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