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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농기계 전복사고 막는 단말기 시범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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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농기계 전복사고 막는 단말기 시범 보급

단말기 사전교육 후 12대 운영

동해시(시장 심규언)가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한 농기계 안전사고 감지 알람 단말기 보급사업을 시범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근 농작업시 농기계 전도 및 전복사고 등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인적이 드문 장소에서 사고 시 구조 신고가 늦어져 인명피해로 이어질 위험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콤바인으로 벼베기. ⓒ동해시

특히 가파른 언덕 또는 비탈면에서 추락 시 대형사고로 연결될 수 있어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한 신속한 연락 등의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농촌진흥청 및 농협손해보험 협업으로 추진하는 이번 사업을 통해 강원도 농업기술원과 동해시, 홍천군, 정선군 등 4개 기관에 총 40대의 단말기가 올해 시범 보급된다.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사물인터넷 기반의 농기계 안전사고 감지 알람 단말기(태블릿 PC)는 핸드폰과 연결돼 농기계에 부착해 센서가 농기계 전도 등의 위험 징후를 감지해 단말기에 저장된 가족과 지인, 응급 기관 등의 연락처로 신속히 연락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전복, 추락 등 긴급 상황 발생 시에도 연락을 통해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며, 핸드폰이 없는 상황에서도 위급할 경우 수동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저장된 번호로 연결돼 인명사고를 최소화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보급에 앞서 사업에 대한 취지 및 단말기 이용법 등에 대한 설명을 위해 이달 말 사전교육(설명회)을 실시하고, 내달 중 보급받은 12대의 단말기를 농업기계 임대사업소와 선정된 일부 농가에서 운영 하는 농기계에 설치할 계획이다.

정미경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이번 사업은 농촌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사전 예방하고 농작업 환경을 개선하는 차원에서 추진하는 것”이라며 “사업추진 후 효과가 높을 경우 관계기관과 협의해 단말기 확대 보급을 검토하는 등 농업인이 안전한 가운데 작업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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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봉

강원취재본부 홍춘봉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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