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시(시장 조현일)가 관내 주요 농산품인 샤인머스캣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품질관리단을 구성해 내달 15일까지 운영한다.
23일 경산시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샤인머스캣 재배농가 급증과 함께 일부 농가의 조기출하에 따른 품질저하로 지난해 가격이 하락하고, 재구매율 현저히 떨어지는 등 소비자들로부터 외면을 받게 된 것에 따른 조치이다.
품질관리단은 포도 재배농가와 공무원, 농협 관계자 등 20여명으로 구성해, 고품질의 경산 샤인머스캣이 소비자에게 판매될 수 있도록 당도관리 등 생산·출하·유통 단계별로 현장 지도 및 감독한다.
또 미숙과 등 품질이 떨어지는 상품이 유통되지 않도록 조기출하를 막는 홍보활동을 하게 된다.
농업기술센터 이희수 소장은 "경산 샤인머스캣의 미래를 위해 눈앞의 이익을 좇는 미숙과 조기출하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하였으며,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경산 샤인머스캣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작년말 기준 경산시 샤인머스캣 재배현황은 1450농가, 520ha로 이는 경산 전체 포도 생산량의 45%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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