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의 기적을 태백에서도 재현합시다’
죽어가는 태백을 살리기 위해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를 초청해 태백살리기 프로젝트를 추진하자며 태백시민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가칭 ‘황지연못길 핫스 협동조합’ 이명희 대표는 상인과 시민, 사회단체 등에게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충남 예산살리기 프로젝트로 기적을 만든 사례를 반면교사삼아 태백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 대표는 태백시민들의 태백살리기 프로젝트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모으기 위해 지난 21일부터 황지자유시장을 시작으로 시민들과 관공서, 기업 등을 찾아가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이 대표는 오는 24일부터 9월 10일까지 황지연못과 부영아파트 홍보관 등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며, 황지자유시장조합과 태백시현안대책위원회 등 10여개 사회단체의 협조도 약속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희 대표는 “희망이 사라져가는 태백을 살리는 차원에서 백종원 대표에게 태백살리기 프로젝트의 아름다운 동행을 부탁드리기 위해 서명운동에 나선 것”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성원과 관심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그는 “백종원 대표는 불과 2개월 만에 충남 예산군이 살아나는 기적을 만들었다”며 “소멸위기 도시 태백에서도 예산의 기적이 재현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절실한 마음을 담아 백종원 대표에게 전달하고자 서명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명희 대표는 수천명의 시민서명을 받으면 백종원 대표와 면담기회를 만들어 태백살리기 프로젝트를 설명하고 아름다운 동행을 요청할 계획이다.
한편 충남 예산군은 지난 4월 더본코리아(대표 백종원)와 손잡고 ‘예산시장 살리기 프로젝트’를 추진해 137만 명이 찾을 정도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청년 창업의 메카로 급부상하면서 전국 지자체들로부터 주목받는 롤모델로 급부상했다.
지난 7월 말 기준 3만 8918명에 불과한 태백시는 내년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 폐광을 앞두고 3만 붕괴위기에 몰렸으나 대체산업 유치가 지지부진하면서 희망이 꺼진 도시로 몰락할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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