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운항 중인 항공기서 잠든 승객들 금품 훔친 외국인 구속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운항 중인 항공기서 잠든 승객들 금품 훔친 외국인 구속

운항 중인 항공기 내에서 승객들이 잠든 사이 짐칸을 뒤져 3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외국인 남성이 구속됐다.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절도 및 절도미수 혐의로 A(40)씨를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7일 오전 3시부터 5시30분까지 싱가포르에서 인천공항으로 향하던 항공기 안에서 300만 원 상당의 외화와 신용카드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훔친 금품 중 일부인 싱가포르 달러. ⓒ인천국제공항경찰단

그는 또 미국인 승객 B씨의 신용카드를 훔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는다.

범행 과정에서 A씨는 한국인 승객 C씨의 지갑에서 싱가포르 100달러 31장(300만 원 상당)을 훔친 뒤 이집트 5파운드 22장(4700원 상당)으로 바꿔 넣기도 했다.

당시 비지니스석에 탑승 중이던 A씨는 다른 승객들이 잠든 사이 좌석 위쪽 짐칸에 있던 가방들을 뒤져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의 범행은 자신의 가방을 갖고 있는 A씨를 발견한 B씨가 승무원에게 신고하면서 발각됐다.

승무원은 A씨가 사용한 기내 화장실에서 훔친 물품을 발견하고 그를 현행범 체포해 인천공항경찰단에 인계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환승 비행기를 이용할 경우 출입국 기록이 남지 않아 추적이 어렵다는 점을 노려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여죄 및 공범 여부 등에 대해 수사 중이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