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다툼을 하다 형을 마구 때려 숨지게 한 60대 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폭행치사 혐의로 A(67)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6시 30분께 김포시 통진읍 자택에서 형 B(68)씨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다음 날 오후 4시 18분께 "어제 형의 얼굴과 머리를 때렸는데 숨을 쉬지 않는다"며 직접 119에 신고했다.
경찰은 범죄를 의심한 소방당국의 공동 대응 요청을 받고 현장에 출동,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함께 살던 형과 말다툼을 하다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B씨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확인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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