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가 행정안전부 지역사랑상품권 사업지침을 준수해 ‘익산 다이로움’ 혜택을 개편한다.
그동안 별도로 지원했던 10%의 소비촉진지원금 지급은 다음달부터 중단하되 충전인센티브 10%는 변함없이 지속적으로 지급하게 된다.
21일 익산시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익산 다이로움 개편방안’을 발표하고, 매출 30억원을 초과하는 가맹점에 대해서도 해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지난 2월 지역사랑상품권 지침을 개정해 평시 10% 할인율 준수와 전년도 매출액 기준 30억원 초과 사업장의 올 5월말 내 가맹점 해지 등을 전국 기초단체에 통보한 바 있다.
익산시는 이와 관련, 급격한 할인율 축소에 따른 지역 내 소비둔화와 경기침체 우려에 대비해 익산 다이로움이 연착륙될 수 있도록 소비촉진지원금을 단계적으로 축소해 왔다.
또 정부의 지역사랑상품권 사업지침 준수를 위해 다음달 1일 사용분부터 소비촉진지원금 10% 지급을 중단하기로 했다.
익산시는 “2020년부터 소비촉진지원금을 지급해왔고, 당시엔 행안부에서 충전인센티브와 별개임을 인정해 주었다”며 “하지만 최근 소비촉진지원금도 충전인센티브와 같은 것인 만큼 지침을 준수해 달라는 행안부의 권고가 있어 이번 개편에 나서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익산시는 또 전년도 매출액 30억원이 초과되는 가맹점도 해지할 예정이다.
익산 다이로움의 가맹점 1만7600여개소 중에서 매출액 기준 30억원이 초과되는 사업장 414개소에 대해 가맹점 지위상실 예고와 이의신청 접수 등 절차를 거쳐 이달 30일부터 가맹점 해지 조치를 실행하게 된다. 해지된 가맹점은 익산시청 홈페이지, 착한페이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익산 다이로움 개편은 행정안전부 지침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로 시민분들의 많은 양해 부탁드린다”며 “소비촉진지원금 지급 중단 및 가맹점 개편에도 불구하고 정책수당 지급 확대 등을 통해 골목상권과 다이로움 활성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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