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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구름 인파"... '울릉도 오징어축제' 성황리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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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구름 인파"... '울릉도 오징어축제' 성황리 폐막

남한권 울릉군수 "울릉도를 세계인이 찾아오는 섬으로 만들겠다"

오징어 어획량 감소 위기 속에 치러진 울릉도 오징어 축제에 역대급 구름 인파가 몰려 다시 한번 울릉도 대표축제임을 확인하고 주민들과 어민들의 마음을 잠시나마 위로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울릉도 대표축제인 '제21회 울릉도 오징어 축제'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울릉도 일원에서 진행됐다. 경북 울릉군은 그동안 해오던 축제와 달리 본질과 방향 면에서 큰 변화를 시도했다.

▲남한권 울릉군수가 축제장을 찾은 주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프레시안(홍준기)

먼저 청정섬 울릉도에 걸맞게 환경보호 캠페인을 축제와 더불어 실시하고, 대량의 폐기물을 발생시키는 무대장식을 재활용 가능한 소재로 사용하는 등 자연을 보전하면서 지속 가능한 축제를 이어가고자 했다.

또 해수 온도 상승으로 오징어 어획량이 급감하면서 종전의 오징어 판매 촉진이 축제의 주목적이었던 것과 달리 오징어와 함께 삶을 영위해온 울릉도 주민들의 옛날 모습들을 볼 수 있는 전시회 및 다양한 부대행사를 통해 관광객들에겐 새롭고 울릉도 주민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개별적인 경험을 하면서 동시에 대중적인 공감을 일으키는 축제를 만들고자 했다.

▲축제 마지막날 펼쳐진 불꽃 쇼 ⓒ프레시안(홍준기)

축제 첫째 날인 지난 16일에는 울릉수협의 오징어 수급 협조를 받아 축제의 백미(白眉)인 오징어 맨손 잡기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으며, 버스킹 공연 및 오징어를 이용한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됐고 야간에는 저동 본 행사장에서 풍어 기원제 및 마당극을 시작으로 성공적인 축제를 위해 울릉도를 방문한 자매결연도시 관계자들과 개막식을 선언하고 오징어 콘서트&피맥파티로 축제 첫날을 마무리했다.

둘째 날인 17일에는 해상날씨 악화로 바다미꾸라지잡기 및 해변몽돌쌓기행사는 아쉽게 취소됐지만 위터플라이보드 수상쇼가 장관을 이루면서 관람객들의 박수와 환호가 넘쳐났다.

축제 마지막 날인 18일은 오징어에 대한 상식퀴즈와 울릉도 독도 해양기지 대장과 함께하는 오징어 토크 콘서트를 열어 오징어에 대해 잘 몰랐지만 알고나면 재미있는 별별지식까지 전달하고, 전통 떼배 퍼레이드를 마지막으로 축제의 막을 내렸다.

이후 야간에 펼쳐진 초청 가수들의 공연에서는 관광객과 주민들이 하나가 되어 축제를 즐겼다. 특히 화려한 불꽃 쇼는 감동과 함께 내년 축제를 기다리게 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무더위의 막바지에 축제를 즐기기 위해 울릉도를 찾아주신 관광객과 축제의 성공을 위해 힘을 모아준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축제의 잘된 점은 더 발전시키고 잘못된 점은 반면교사 삼아 앞으로 울릉도 오징어 축제를 세계적인 축제의 반열에 오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울릉도 오징어 축제에 구름 인파가 몰려 축제를 즐기고 있다. ⓒ프레시안(홍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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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기

대구경북취재본부 홍준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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