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이 내년 총선 수도권 선거 판세에 대한 우려를 하며 민주당에 이른바 '샤이 보터'가 있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18일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최근 이철규 사무총장이 "배를 침몰시키는 승객은 함께하지 못한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데 대해 "당을 자꾸 배에다가 비유하는데 사실 배가 침몰하면 가장 먼저 죽을 사람이 수도권 의원, 저 같은 사람이다. 영남권 의원들은 그 속에서도 살아날 수 있는 분이다. 이 전쟁터는 어디인가. 대격전지는 수도권"이라고 했다.
윤 의원은 수도권 판세와 관련해 "현재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 국회의원 20명이 관련된 돈 봉투 의혹, 또 혁신위의 문제점 등 여러 가지로 국민적인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고 우리도 또 여러 가지로 비판의 대상이 있는 건 사실인데 지지율은 서로 왔다 갔다 한다"라면서도 "지난 21대 총선에서는 서울, 경기, 인천 121석인데 민주당이 130석을 얻었고 미래통합당이 16개 얻었다. (현재 당 지지율) 여론이 막 지금 엎치락뒤치락 하는데 중요한 포인트가 있다. 전국 견제론이 세냐. 전국 지지론이 세냐. 견제론이 더 세다. (그리고) 대통령의 긍정적인 평가, 부정적인 평가, 그 괴리가 크다. 20%(포인트 수준이다)"라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그러면 우리가 잘 나오는 여론조사하고 현실적인 분위기는 다르다. ARS 여론조사하고 전화 면접 여론조사하고 다르다. 자꾸 민주당이 국민적인 지탄의 대상이 되니까 민주당 지지자 분들이 전화 여론조사 하면 끊어버린다. 면접조사 하면 응답을 안 한다. 샤이 보터가 있는 것이다. 그러나 누르는 ARS는 들어가서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찍는다. 그래서 우리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ARS 여론조사가 훨씬 더 국민 총선 여론조사로 갈 가능성이 큰 거에 대해 대비를 해야 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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