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7월의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었던 전북 익산시의 정헌율 시장과 수해 복구에 구슬땀을 흘렸던 35사단의 오혁재 사단장이 뜨거운 악수를 했다.
19일 익산시에 따르면 정헌율 시장은 전날 지역방위사단인 35보병사단을 방문해 7월 수해 때 긴급복구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던 군 장병들에 대한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제35보병사단 김범수실에서 진행된 정 시장과 주민들의 이날 방문 일정은 오혁재 사단장의 환영사와 정 시장의 감사인사로 시작되었다.
이어 장병들의 헌신이 담긴 동영상 상영과 환담, 사단장에 대한 정 시장과 주민들의 감사패 전달, 군장병에 대한 표창과 위문품 전달로 진행됐다.
오혁재 사단장은 이 자리에서 "익산 수해복구를 통해 주민들과 동고동락한 시간이 정말로 뜻 깊었다"며 "지역에 도움이 필요한 현장에 달려가 솔선수범하는 35사단이 되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폭염 속에서도 군사작전을 방불케 할 정도의 신속한 복구로 주민들이 빠르게 일상을 되찾고 있다"며 "익산과 주민들에게 큰 힘과 용기를 준 장병들에게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앞서 35사단은 기록적인 폭우로 4400여 ha의 농지가 침수되는 등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익산지역에 대규모 군병력을 투입해 16일 만에 빠르게 안정을 되찾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35사단은 지난 7월 17일부터 이달 초까지 농지 대부분이 침수된 망성면, 용안면, 용동면 일대에 연인원 1만5000여 명의 군 장병과 500여대의 장비를 투입하는 등 긴급복구 작전을 펼친 바 있다.
정 시장의 이날 방문에는 군 장병들의 헌신으로 빠르게 일상을 회복 중인 망성·용안·용동면 주민들도 함께 방문해 의미를 더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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