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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환경단체 "창원 쌀재터널 산사태 임도 개설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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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환경단체 "창원 쌀재터널 산사태 임도 개설 때문"

"무분별한 임도 개설, 농·산촌 뿐만아니라 도심 주변까지 생명안전 위협 받아"

창원 쌀재터널 주변 산사태 원인이 산림청의 과도한 임도개설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같이 사실은 경남지역 환경단체들이 경남도청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나왔다.

16일 이들은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창원 국도 5호선 쌀재터널에서 내서읍 방향 3Km 지점에 산사태가 발생했다"며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갑자기 발생한 산사태로 토사가 도로에 쏟아지면서 통행하던 차들이 운행 통제를 받았다"고 이같이 밝혔다.

▲창원 쌀재터널 주변 산사태 모습. ⓒ환경단체

그러면서 "산림청의 무분별한 임도 개설로 이제는 농·산촌 뿐만아니라 도심 주변까지 시민들이 생명안전에 위협을 받고 있다. 임도는 산불진화에 전혀 효과가 없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들은 "이번 산사태의 문제는 산사태가 발생하지 말아야 하는 도로 위에서 4차선을 덮는 산사태가 발생했다"면서 "태풍으로 인해 드러났지만 산림청의 임도개설이 시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요소로 곳곳에서 발톱을 숨기고 있다는 것이 이번에도 확인된 것이다"고 말했다.

경남지역 환경단체는 "산림청은 시민의 세금으로 매년마다 반복되는 시한폭탄을 제조할 것이 아니라, 임도확대 정책을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게 전환해 시민의 안전을 책임져야 한다"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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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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