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유관순상(賞)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홍보 방안 발굴과 시상 규모를 확대 추진한다.
김범수 도 여성가족정책관은 17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민선 8기 정례 브리핑을 열고 유관순상 시상 제도 및 향후 추진 방향을 설명했다.
유관순상은 1999년 유관순상 제정·운영 기본계획 수립 후 2000년 유관순 열사의 역사성 등을 고려해 전국 단위의 상으로 격상했다.
이후 조례 제정 및 유관순상위원회 구성, 운영 규정 제정 등 시상 제도의 기반을 다졌고 2002년 3월 제1회 유관순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아울러 2002년 10월 유관순 열사 선양사업으로 유관순횃불상을 신설해 올해까지 총 21명이 유관순상을, 250명이 유관순횃불상을 각각 수상했다.
유관순상은 대한민국 국적의 여성으로서 추천일 현재 생존해 있고 유관순 열사의 정신과 삶을 이 시대에 맞게 구현한 여성, 인간의 존엄성을 높이고 사회정의를 실현한 여성, 화해와 평화 구현·국민화합에 이바지한 여성이 추천 대상이다.
유관순횃불상은 대한민국 국적의 전국 고등학교 1학년 여학생이 추천 대상으로 유관순 열사의 정신을 국내외 선양·구현하거나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정의롭게 생활하는 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이 포함된다.
수상자는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유관순상 1명 또는 1개 단체, 유관순횃불상 20명 내외를 선정한다.
도는 유관순상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고자 내년 제23회 시상부터 한국여성단체협의회와 연계해 전국단위 행사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수상자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시상금 규모도 유관순상 기존 2000만 원에서 3000만 원으로, 유관순횃불상 150만 원에서 200만 원으로 각각 확대했으며, 홍보 예산을 편성해 대외 홍보도 강화한다.
김 정책관은 “매년 유관순상·유관순횃불상 지원자와 수상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라면서 “실효성 있는 홍보 방안을 발굴·추진해 유관순상이 대한민국 최고의 영예로운 여성상으로서 위상과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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