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 감사위원회가 익산시장애인체육회 수의계약 관련 각종 의혹에 대해 자체 특별감사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16일 익산시 감사위원회에 따르면 익산시장애인체육회의 감사 의뢰에 따라 각종 의혹에 대해 사전조사를 진행한 뒤 감사위원회에 ‘특별감사 착수 여부’를 안건으로 상정하여 특별감사반을 편성해 감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별감사반은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과 ‘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위반 등 그동안 제기된 의혹을 철저히 규명해 익산시장애인체육회를 둘러싼 모든 비리 의혹을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익산시장애인체육회는 지난 6월 전국어울림생활체육대축전 행사 직전에 장경호 익산시의원의 배우자가 운영하는 매장에서 3290만원어치의 물품을 수의계약으로 구입해 장 의원의 이해충돌 방지법 위반 논란이 일어 왔다.
함경수 위원장은 "시민들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최근 불거진 의혹에 대해 전면적인 조사를 하지 않을 수 없다"며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총망라해 진실을 규명하는데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철저히 조사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익산시장애인체육회는 최근 언론보도 이후 시민사회 일각에서 계속 제기돼 왔던 의혹과 관련 시시비비를 명백히 가리기 위해 익산시 감사위원회에 이날 감사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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