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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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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열려

보훈단체 및 주요 기관·단체 대표 등 참석…김태흠 지사 "희망과 통합의 미래로 나아가자"

▲충남도가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연 가운데 김태흠 충남지사를 비록한 참석자들이 만세를 부르고 있다 ⓒ충남도

제78주년 광복절을 맞아 충청권 각 시도에서 경축행사를 갖고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순국선열들의 헌신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충남도는 15일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그날의 함성 하나 된 대한민국, 힘쎈충남으로’란 주제로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갖고 국권 회복을 위해 노력한 순국선열 및 애국지사의 나라사랑 정신 계승을 다짐했다.

김태흠 지사와 도내 보훈단체를 비롯한 주요 기관·단체 대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경축식에서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선열들의 치열했던 독립투쟁은 마침내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의 새 시대를 열어줬다”라며 선열과 독립유공자에 대한 한없는 존경과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어 “도전과 극복의 역사는 이제 희망과 통합의 미래로 이어져야 할 것”이라면서 “도는 대립과 갈등을 넘어 국민 통합의 길을 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오직 국민과 국익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이념이 아닌 실사구시에 입각한 도정을 펼칠 것”이라며 “광복 후 78년 동안 대한민국을 건설해주신 어르신들의 땀과 눈물을 기억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한 참전명예수당 현실화, 디스플레이·반도체·이차전지 분야 기업 투자 유치, 국가산단을 통한 인공지능·수소·미래차 등 첨단산업 육성,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 청년농 유입을 위한 스마트팜 육성 및 고령농 연금제 등 대한민국의 번영을 위한 도의 미래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산에서 떨어지는 물이 바위를 뚫는다’라는 뜻인 석오 이동녕 선생의 휘호 산류천석(山溜穿石)처럼 백절불굴의 기상이 충남의 정신”이라며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든 선열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희망과 통합의 미래로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경축식에 앞서 김 지사와 간부 공무원 등은 내포신도시 보훈공원 충혼탑을 찾아 참배했다.

대전시도 시청 대강당에서 애국지사 유가족과 주요 기관 단체장, 시민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축행사를 가졌다.

이번 광복절행사는 양준영 광복회 대전지부장의 기념사와 이장우 대전시장의 유공자 표창과 경축사, 시민천문대 어린이합창단의 축하 공연, 광복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또 광복회 대전지부 서구지회 맹일호 씨, 동구지회 박수자 씨, 중구지회 정환목 씨가 나라사랑운동 유공 시민으로 선정돼 대전시장 표창을 받았다.

경축사에서 이장우 시장은 “애국선열들의 헌신과 희생 덕분에 굳건한 대한민국이 세워질 수 있었다. 우리 민족이 해방 이후 세계 속에서 당당한 대한민국을 이뤘고 그날의 기적을 다시 한번 대전 땅 위에 재현할 것을 굳게 약속드린다”라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한편 행사가 끝난 후 이장우 대전시장은 애국지사 유족 등 150여명과 현충원을 찾아 참배하고 호국선열들의 숭고한 나라 사랑 정신을 되새겼다.

충북도는 15일 오전 김영환 충북도지사, 광복회원, 각급 기관·단체장 등이 항일독립운동기념탑, 3·1공원 동상, 한봉수 의병장, 신채호 선생 동상에 헌화·분향하는 등 광복을 위해 헌신하신 지역 출신의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이어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김영환 충북도지사, 광복회원, 각급 기관·단체장,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700여 명이 참석해 한 가운데 광복절 경축행사를 개최했다.

경축식은 제78주년 광복절 경축 사전공연을 시작으로 장기영 광복회장 기념사, 광복절 유공자 포상, 김영환 도지사 경축사, 광복절 노래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으며, 지난달 집중적인 폭우로 오송 지하차도 참사 희생자 발생에 따른 애도와 추모 분위기를 위해 축하공연은 취소됐다.

경축식에서는 항일운동과 3‧1운동 관련 독립유공자의 후손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경성호, 김원진, 원유형, 윤종하씨 그리고 애국정신 확산과 보훈대상자 복리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박희갑씨가 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김영환 도지사는 경축사를 통해 “조국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님의 영전에 경의를 표하며, 명예와 긍지를 갖고 살아가실 수 있도록 모든 예우를 다하겠다”며 “독립선열들이 지키고자 한 민족정신을 올곧게 세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지난달 15일 오송 지하차도 참사로 유명을 달리한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을 비롯한 도민에게 거듭 사죄의 뜻을 밝혔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태극기를 배부하고, 애국심 함양을 위한 ‘나라사랑 독립운동사 및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사진전’ 과 ‘천년대종 개방’ 등 여러가지 부대행사들도 함께 개최됐다.

한편, 충북도는 이번 제78년 광복절을 맞아 나라사랑 정신을 높이기 위해 도내 주요 노선에 가로기를 게양하고, 전 가정 태극기 달기 운동을 전개하는 등 나라사랑 운동도 함께 펼쳤다.

▲15일 세종시청 여민실에서 열린 광복절 경축식에서 최민호 시장(오른쪽 3번째), 이순열 세종시의회 의장(오른쪽 2번째), 최교진 교육감(오른쪽 1번째) 등 내빈들이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세종시

세종특별자치시도 시청 여민실에서 경축식을 갖고 그날의 함성을 되새겼다.

이 자리에서 최민호 세종시장은 “기어이 광복을 이뤄낸 선열들의 용기를 떠올리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를 창조해 나가자”라고 역설했다.

이번 경축식은 78년 전, 우리 민족이 일제의 폭압에서 해방되고 국권을 되찾은 기쁨을 온 시민과 함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독립유공자 유족을 비롯한 광복회원, 보훈단체장, 주요 내빈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경축식은 고운소리 시니어 색소폰팀의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고운소리 시니어 색소폰팀은 회원 평균나이가 73세다.

이어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이공호 광복회 세종시지부장의 기념사와 최민호 시장의 경축사, 광복절 노래 제창, 독립유공자 유족대표 엄대현 님의 선창에 따른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최민호 시장은 경축사에서 “각고의 헌신과 노력 끝에 독립한 조국을 물려 주신 독립유공자와 그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민족의 자존감을 되찾았던 광복의 참뜻은 온갖 시련과 수난에 맞설 용기를 계승하고 새로운 역사를 창조할 수 있는 원동력을 얻은 데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최 시장은 “암울한 현실에서도 민족 독립을 포기하지 않았던 우리 선열들의 지극한 마음이 마침내 광복을 이뤄냈다”라며 “우리 또한 스스로의 무한한 가능성을 믿고, 다시 한번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자”라고 강조했다.

경축식이 끝난 후에는 광복절을 기념한 음악회가 진행됐다.

음악회에서는 세종 사계절 하모니 합창단이 ‘내나라 우리 땅’ 등을 합창하고 25현 가야금 중주단이 전통 민요 ‘오봉산 타령’을 연주했다.

또 피아노 서은숙, 테너 전상용, 소프라노 최우영으로 구성된 성악 트리오가 무대에 올라 ‘홀로아리랑’ 등을 공연하며 경축 분위기를 북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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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프레시안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상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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