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 해안에서 야간에 만취한 상태로 바다에 들어간 20대가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14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인 13일 밤 8시 26분께 경주시 양남면 수렴리 앞 인근 해상에서 사람이 바다에 들어갔는데 나오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해경은 방파제 너머 테트라포드 아래쪽에서 바다에 들어가 있는 A씨(남, 20대)를 발견했다.
당시 술에 취한 A씨는 바다에서 나오기를 거부하며 계속 바다로 들어가려고 하는 상황이었다.
해경은 해상에서 접근해 구조해 나오는 것이 더 안전하다고 판단하고, 동력 구조보드를 이용해 A씨에게 다가가 A씨를 잡아 옮겨 태우고 육상으로 이동해 119에 인계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술을 마시고 물에 들어가면 매우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니 절대 음주 후 바다에 들어가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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