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복지사각'에 처한 어려운 이웃을 발굴·제보할 '경기도 희망 보듬이' 1만명을 연말까지 상시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경기도 희망 보듬이'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도민을 긴급복지 핫라인(010-4419-7722), 긴급복지 콜센터(120-0), 경기복G톡(카카오톡 채널), 긴급복지 콜센터 누리집(gg.go.kr/welfarehotline)에 제보하는 역할을 한다.
지역주민들과 접촉이 잦은 통장, 명예 사회복지공무원과 달리 경기도 독자적으로 운영하는 희망보듬이는 복지단체 종사자, 공공기관, 긴급복지 신고의무자, 생활업종 종사자 등을 중심으로 촘촘한 민관 협력망을 구축하는 게 핵심이다. 일반 도민도 참여할 수 있다.
도는 희망 보듬이를 올해 1만명을 모집하고, 2025년까지 5만명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신청과 함께 바로 제보할 수 있으며, 위촉 후 2년 단위로 연임 제한 없이 활동하게 된다. 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온라인 교육도 이뤄진다.
도는 희망 보듬이가 긴급복지 위기상담 핫라인을 통해 제보한 어려운 이웃에게 기초생활보장·차상위계층·긴급복지를 비롯한 기존 복지제도에 해당하면 생계·주거·의료비 등을 지원한다.
또 복지제도 급여를 받지 못하더라도 위기 상황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필요시 민간 후원 복지서비스를 연계할 계획이다.
참여 희망자는 온라인 경기민원24(gg24.gg.go.kr), 전자우편(kiwook2001@gg.go.kr), 우편(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도청로 30, 경기도청 복지사업과), 방문 접수 등으로 신청하면 된다.
김능식 도 복지국장은 “경기도에서 관계기관·단체와 협력을 통한 복지 사각지대 발굴 지원체계를 가동하고 있지만 공조직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이웃의 관심과 협조가 절실하다”라며 “‘경기도 희망 보듬이’에 적극 참여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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