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거리에 무분별하게 게첨되는 각종 정치현수막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가운데 김명진 김대중정부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정쟁구호 아닌 공익광고 현수막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김 행정관은 '빨리빨리 대신 5초만!'공익구호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여유를 갖자는 현수막을 광주 서구지역 32곳 지정게시대에 설치했다고 13일 밝혔다.
그는 "현역의원에게만 허용된 정당현수막 게첩으로 신인에게는 불리한 '기울어진 운동장'이지만 구태정치 구호를 답습하지 않고 공익성 내용으로 기존 정치인과 차별화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김 행정관의 이번 공익구호 현수막 게첨은 지역민들로부터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현행 정당법은 현역의원과 지역위원장에게만 정책이나 정치현안에 대한 입장홍보를 허용해 신인에게는 불리해 개정요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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