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들어 전남에서 두번째 온열질환 사망자가 나왔다.
10일 전남도와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남 순천에 거주하는 A씨(62)가 지난 8일 주택 인근에서 온열질환으로 쓰러진 채 발견됐다. 당시 순천의 낮 최고기온은 36도였다.
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중증 열탈진 증세를 보여 중환자실로 옮겨졌으나 경과가 호전되지 않으면서 9일 숨졌다.
이에 따라 A씨는 전남에서 올해 들어 두번째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로 기록됐다.
이달 2일 전남 영암군 삼호읍 대불산업단지 인근 길거리에서 쓰러진 몽골 국적 50대 남성의 사망 이후 엿새 만이다.
지난달 20일부터 광주 56명, 전남 147명(사망자 2명 포함) 등 총 203명의 온열질환자가 나왔다.
기상청 관계자는 "12일부터 다시 낮 기온이 32~33도로 오를 수 있는 만큼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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