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호 태풍 '카눈'이 영향권에서 벗어난 10일 오후 현재, 광주지역에 10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됐다.
시는 ▲나무쓰러짐 5건 ▲건물 외부시설 날림 우려 4건 ▲침수 1건(배수펌프 고장으로 인한 침수) 등 10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태풍 '카눈'은 이날 오전 9시 경남 통영 앞 바다를 지나 북상하며 광주지역에 최대 누적강수량 121㎜의 비를 뿌렸고 최대풍속 19㎧를 보였다.
'카눈'은 한반도 내륙을 관통하면서 큰 피해가 예상됐지만 광주지역의 피해는 미비했다. 시의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재난대응이 효과를 본 것으로 시는 판단하고 있다.
시는 태풍 예상진로가 우리나라로 변경됐던 지난 6일부터 대비에 들어가 자치구 유관기관과 함께 ▲시장, 행정부시장 주재 대책회의(5회) ▲타워크레인, 옥외광고물 등 피해우려 시설에 대한 현장점검 ▲날림 우려 시설물 고정 및 결박 조치 ▲빗물받이 및 배수로 정비 등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대비했다.
또 태풍 피해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9일 오후 6시부터 일찌감치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가동하고 ▲둔치주차장, 하천산책로 출입구 통제 ▲ 사소한 위험요인에도 과할 정도의 주민대피 시행 ▲태풍 행동요령 시민 홍보 ▲광주시교육청 협업 학사일정 조정 등 대책을 추진했다.
이와 함께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광주시 본청 및 사업소 전 직원 3분의 1 비상근무를 시행했다.
강기정 시장은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태풍 대비에 적극 협조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모두가 안전한 광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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