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제6호 태풍 ‘카눈’에 대비해 24시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고 9일 밝혔다.
경남지역은 약 400㎜에 이르는 역대급 폭우가 예고된 만큼 박완수 경남도지사도 철야 근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박 지사는 "어제(8일)부터 전 공직자가 비상대비 태세에 돌입했다"고 하면서 "시·군과 합동으로 각종 시설물 사전점검을 완료했으며 오늘 15시 30분부로 비상 2단계 돌입했다"고 이같이 말했다.
박 지사는 "1차적으로 어제까지 도내에 각종 재해위험지역과 시설물을 일제 점검을 마쳤다"며 "강풍에 대비해 바닷가의 저지대 해안 마을과 해양레저시설 등 해일과 월파에 대비한 점검과 수산증양식 시설, 농축산 시설 등에 대해서도 중점 점검을 했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지하시설물에 대한 점검과 하천 등치나 지하차도와 같이 침수가 우려되는 곳에 대한 대비와 대책을 추진하고 점검을 하고 있다"면서 "태풍 기간에는 가급적 우리 도민들께서 외출을 자제해 달라. 또한 지햐시설물에 진입하는 것은 되도록이면 금지를 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혹시 무슨 사고가 있을 때는 119나 112로 신고해 달라. 또 행정기관에서 대피 명령을 했을 경우에 적극적으로 협조를 부탁드린다. 그리고 태풍의 진로라든지 호우에 대한 여러가지 상황들이 변하고 있기 때문에 재난방송과 언론들의 태풍 진행 상황에 대한 방송에 귀를 기울여 주시면 좋겠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완수 지사는 "어떤 상황이 발생했을 때 유관기관 끼리 서로 공조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며 "디지털 시스템을 만들어 도내의 각종 위험 지역과 재해위험지역에 대한 cctv를 확보해 현장에 안 가고도 종합상황실에서 바로 현장의 화면을 볼 수 있도록 체제를 유지했기 때문에 어느 조직보다도 훨씬 효율적인 방제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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