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미 정의당 의원(보건복지위원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은 9일 광주시의회 시민소통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시립 제1요양·정신병원, 제2요양병원의 파업장기화의 원인을 광주시에 묻고, 시의 책임 있는 해결을 촉구했다.
강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파업 장기화에 대한 근본 원인이 무분별한 민간위탁과 수탁기관의 단체협약 불인정, 조합원 부당해고 및 징계 등에 있다"며 "불과 위탁운영 반년 만에 파업 2달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일으킨 책임이 빛고을의료재단과 광주시에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립병원 운영 목적은 무엇보다 시민의 건강과 이익이지, 수탁기관의 수익이 우선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면서 "인프라 투자, 인력을 위한 재원 지원 등 시민의 건강을 위한 광주시의 정책 의지와 책임 운영이 이 사태를 해결하는 가장 중요한 열쇠다"며 광주시의 책임을 강조했다.
강 의원은 ▲광주시 주도 노사정 협상테이블 마련 ▲제1요양·정신병원 단체협약 승계 및 노조탄압 중단 ▲제2시립요양병원 정상화 운영방안 제시 ▲위탁문제 전면 재검토 및 책임 운영방안 마련 등 네 가지 사항을 요구하고 "시민의 건강은 공공의료, 공공병원 강화를 통해 가능하다. 강기정 시장은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