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 태풍 대비 현장 긴급 점검

대천해수욕장·대천항 등 찾아 관광객·어선 안전 조치 등 살펴

▲김태흠 충남도지사(우측)와 김동일 보령시장이 태풍피해 우려지역인 보령시 대천항을 찾아 선박 입출항 통제 및 피항·결박 상황 등 피해 예방 대책 추진 상황을 듣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충남도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태풍 피해 우려 지역을 찾아 대비 상황을 긴급 점검했다.

김 지사는 9일 보령시 대천해수욕장을 찾아 관광객에 대한 안전 대책을 살핀 뒤, 도내 대학 등에 머물며 이날 머드축제 행사에 참여한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원들을 격려했다.

이어 대천항으로 이동, 선박 입출항 통제 및 피항, 결박 상황 등 피해 예방 대책 추진 상황을 듣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이번 태풍은 11년 전 산바와 유사한 경로로 한반도를 관통, 충남에도 많은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며 “해안 지역의 경우 강한 바람으로 인한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선박과 각종 시설물을 단단하게 결박하는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해 철저히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도는 태풍 특보가 9일 자정 이후 10일 새벽 시간대에 발효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가운데, 이 시간대 순간 풍속은 초속 35m, 시속140㎞ 이상으로 예상되고, 강수량은 10∼11일 100∼200㎜가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