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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 조기 종료 아쉽지만"…야영장 뒷마무리에 나선 전북도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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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 조기 종료 아쉽지만"…야영장 뒷마무리에 나선 전북도민들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에 참가한 각국 대원들이 떠난 영지를 치우기 위해 전북지역 행정기관과 기업, 도민들이 팔을 걷고 나섰다.

9일 오전 전북 부안군 하서면 일원에 꾸려진 잼버리 영지와 과정활동장 등 행사장에는 전북지역 행정기관 공무원들과 기업체 관계자, 대회 운영요원을 비롯해 도민 자원봉사자 등이 뒤엉켜 비지땀을 흘리고 있었다.

이날 현장을 찾은 이들은 이날 오후부터 전북지역이 태풍 ‘카눈’의 영향권에 든다는 예보에 따라 호우나 강풍이 시작되기 전 영지와 과정활동장, 대집회장 등 잼버리 행사장에 남겨진 쓰레기를 치우기 위해 모인 것.

▲9일 오전 새만금세계잼버리에 참가한 대원들이 조기 철영한 뒤 전북지역 행정기관과 기업관계자 등이 잼버리장 델타구역의 철거작업을 돕고 있다. ⓒ전북도
▲9일 오전 새만금세계잼버리에 참가한 대원들이 조기 철영한 뒤 전북지역 행정기관과 기업관계자 등이 잼버리장 델타구역의 철거작업을 돕고 있다. ⓒ전북도

잼버리 행사장 정리를 위해 전북도청 공무원 152명과 전라북도의회 60명, 자원봉사자 250여명, 삼성과 SK에서 220명, 새만금개발청, 전북지방환경청, 전북환경공단 등 유관기관 118명 등 모두 800여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이들은 델타구역(잼버리 운영본부와 무대, 의료시설, 각국 대표단)을 비롯해 23개 서브, 과정활동장 등 각 구역을 맡아 영지내 흩어진 각종 쓰레기를 모아 분리수거 등에 땀방울을 흘렸다.

김관영 도지사는 “새만금에서의 잼버리가 조기에 종료돼 아쉬움이 크지만 전북에 머무르는 5700여 스카우트대원들이 안전하고 알찬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며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주 행사장의 환경 마무리 작업에 힘을 보태준 도민을 비롯해 기업과 관계기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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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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