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30여개 국가에서 1조4000억 달러를 운용하는 미국의 세계적인 투자회사 프랭클린 템플턴(Franklin Templeton)이 전북혁신도시에 전주연락사무소를 열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하는 등 전북 제3의 금융도시 실현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9일 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태현)에 따르면 공단의 위탁자산을 운용하는 글로벌 운용사 프랭클린 템플턴은 전북 전주에 있는 전북테크비즈센터에 입점하고 전날 오후 2시 전주연락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과 정운천·김성주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이날 개소식에는 프랭클린 템플턴 측에서는 APAC 공동대표인 타릭 아흐마드와 매튜 해리슨, 김태희 프랭클린 템플턴투자자문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타릭 아흐마드 대표는 이 자리에서 “오랜 세월 함께 해온 국민연금과 협력을 강화할 수 있게 돼 기쁘고 영광”이라며 “전주연락사무소 개소를 통해 아시아퍼시픽 지역 고객에게 더욱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프랭클린 템플턴은 글로벌 30여개 국가에서 1300여명의 전문인력이 주식과 채권, 사모, 부동산, 인프라 등의 자산군에 총 1조4000억달러(USD)를 운용하고 있다.
국민연금은 2001년부터 프랭클린 템플턴에 주식, 채권, 사모, 부동산, 인프라 등의 자산을 위탁 중이다.
이번에 문을 연 프랭클린 템플턴 전주연락사무소는 시장·현황 조사 등의 업무를 비롯해 국민연금과 관련된 업무 연락을 전담한다.
김태희 프랭클린 템플턴 투자자문 대표는 “전주연락사무소 개소는 전략적 요충지인 한국시장에서 프랭클린 템플턴의 서비스 역량과 입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 25년간 한국에서 쌓아온 경험을 토대로 더 많은 한국 고객에게 혁신적이고 다각화된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재무적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이번 전주연락사무소 개소를 계기로 프랭클린 템플턴사와 정보교환 등 신속한 소통을 통해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앞으로 더 많은 금융사들이 전북혁신도시 금융생태계 조성에 함께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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