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군의 학부모들이 교사들의 정당한 교육활동을 지지하고 이를 지켜주겠다는 결의문을 발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무주군 관내 초중고 학부모들로 구성된 무주군 학부모협의회(회장 김진희)는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한 젊은 교사의 죽음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선생님들의 정당한 교육활동을 지키기 위한 결의문을 발표했다.
8일 오후 무주교육지원청에서 열린 ‘23년도 지역교육 추진현황 설명회에는 김승기 무주교육지원청을 비롯해 교육청 관계자와 각 학교 학부모회 대표 등 총 30명이 넘는 인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학생과 교사들의 인권은 학교 안에서 똑같이 존중받고 보호받아야 하며, 교사들이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지하고 협조하자는데 뜻을 함께했다.
이를 위해 무주군 학부모협의회는 학생과 교사의 인권을 존중하고, 교사의 교육활동 보호를 통한 무주군 교육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원하는 “학생과 교사의 인권 모두를 존중하고, 교사의 정당한 교육활동을 보호하는 학부모협의회 공동 결의”라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 낭독 후 학부모들은 “학부모들이 학생과 교사들의 인권을 지키기 위한 파수꾼 역할을 할 것과 교사들이 학생들을 위한 교육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앞장서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김승기 무주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학부모들께서 자발적으로 교사들의 정당한 교육활동을 보호하고자 나서준 점에 감사드리며 학생 인권과 교권이 조화를 이룰 때 모두가 존중받는 행복한 무주교육이 이루어질 것을 확신한다”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한편, 이 자리에는 결의문 채택 외에도 ‘24년도 지역교육 현안사업 발굴을 위한 학부모 의견 청취’와 무주교육 발전을 위한 학부모들과 김승기 교육장의 질의응답 시간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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