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해양경찰서(서장 박형민)는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에 따라 지난 7일부터 동해중부앞바다 태풍특보 해제 시 까지 고성·속초·양양 연안해역에 연안사고 위험예보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8일 밝혔다.
태풍의 영향으로 동해중부앞바다(고성·속초·양양·강릉·동해·삼척)에는 지난 7일부터 해안가에 1.5~2.5m의 너울성파도가 밀려오기 시작하여, 태풍의 영향권에 포함되는 오는 9일 오후부터 10일에는 초속 20m 이상의 강한 바람과 최대 7m의 높은 파고가 예상됨에 따라, 선제적인 연안해역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위험예보 ‘주의보’단계를 발령하게 됐다.
속초해양경찰서는 이번 위험예보 발령으로 관내 항포구 어선 및 유도선(다중이용선박) 계류상태를 점검하고 해안가, 방파제 등 위험구역 안전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해수욕장 입수통제 및 연안사고 위험구역 출입통제와 재난방송 송출을 지자체에 요청하는 등 선제적 안전관리에 나선다.
속초해양경찰서 관계자는 “태풍의 영향으로 강풍과 높은 너울성파고가 예상됨에 따라 해안가 출입을 삼가주시고,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를 대비하여 배수로를 사전에 정비하고, 선박 및 바람에 날아갈 수 있는 시설물 등을 결박하는 등 사고예방을 위해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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