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군은 최근 한낮의 평균기온이 연일 35℃를 훌쩍 넘는 폭염경보가 이어지며 온열질환 환자 발생 가능성이 높게 나타나고 있어 관내 근로 외국인 계절근로자 건강 관리·확인에 나섰다고 8일 밝혔다.
진안군에 따르면 지난 3일 농촌경제국장 주재로 농촌경제국 4개 과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지난 4일에서 오는 11일까지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농가에 대한 점검 및 온열 질환 예방을 위한 일제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군청 4개 과가 읍면별로 나눠 근로현황과 근로자 이상 유무를 수시로 점검하고, 온열질환 예방 안내와 이상 징후 발생 시 군 농촌일손지원센터 및 담당부서에 알리기, 즉시 가까운 병원에서 진료 받기 등 매뉴얼을 전달했다.
담당 과 별로는 △농촌활력과는 진안읍, 마령면 △산림과 백운면, 성수면 △농축산유통과 주천면, 용담면 △농업정책과 동향면, 상전면, 부귀면, 안천면, 정천면 등 이다.
진안군은 농가주 수시 전체 문자 발송과 11개 읍·면에 공문을 보내 읍면에서 책임을 갖고 사업장을 점검하도록 하고, 진안군 농촌일손지원센터에서 시설하우스 농가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농가주 중심으로 비상 연락망을 구축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도록 철저를 기할 계획이다.
마령면 토마토 농가 근무 필리핀 여성 근로자는 "사장님의 배려로 더울땐 일을 하지 않고 있다며, 직접 군에서 나와 관심 가져주시니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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