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구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은 7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통해 "TK 신공항과 달빛내륙철도 추진을 위해 전력을 다해 뛰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강 위원장은 "지지부진했던 TK 신공항 추진과정에서 국토위 김민기 위원장과 최인호 간사를 면담해 설득했다"며, "대구경북 100년 대계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고 했다.
7일 중구 삼덕동 민주당 대구시당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강 위원장은 "대구 민주당도 '총선 준비'에 들어간다"라며, "대구도 양 날개로 날아야 한다. 견제받지 않는 권력은 폭력이며 균형감을 상실한 정치는 독재가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내년 3월 북구 농산물도매시장 내 도축장 폐쇄를 결정에 대해 홍준표 대구시장의 불통 행정의 상징이며, 반드시 큰 문제로 돌아올 것이라고 비난했다.
강 위원장은 "아무 대안도 없이 폐쇄하겠다는 것은 오기 행정이자 하이에나 행정"이라며, "경북(도)에 대안시설을 마련할 때까지만 기다려달라는 합리성을 오기로 물리치며, 대구경북 축산농가를 모두 죽일 수 있는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더불어 민주당 대구시당은 대구 중·남구에는 허소 전 청와대 행정관, 북구을에는 신동환 영진전문대학교 컴퓨터정보계열 겸임조교수, 달서구병에는 치과의사인 신동환 씨를 지역위원장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지역 일당 독점을 타파하기 위해서 선거제도개편이 핵심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중앙당에 '비례대표를 현행 47석에서 50석으로 늘이고 정당 득표율에 따라 의석을 배분하는 병립형 20석, 나머지 30석은 지역구 출마와 동시에 비례대표 명부에 이름을 올리는 석폐율제'를 적용하는 방안을 요구한 바 있다.
한편 강 위원장은 이재명 대표 퇴진설 등 당내 갈등에 대한 질문에 "언론에서 자꾸 당 위기론을 전파하는데 제가 서울 중앙당에 직접 가서 확인해보니 실체가 없었다. 당내 분열 조짐도 느끼지 못했다"며 "우리는 중앙당 방침을 따라 대구에서 묵묵히 (총선 준비) 할 뿐이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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